[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클라우드가 기술 혁신 기반 오픈 생태계 구축을 추진합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분야 기술 전문 기업 정체성을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AI DC) 효율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면서 맞춤·개방형 AI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입니다. 

 

KT클라우드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KT클라우드 서밋 2025를 개최하고 서비스 전략과 미래 기술, 고객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행사는 '당신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심에는 우리의 기술이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의 키노트와 20개의 발표 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기술 기반 진화와 가치를 주제로 기술 전문 회사로 변화 중인 회사의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플랫폼·AIDC 기술 구축, 국내 최대 규모의 맞춤형·개방형 AI 생태계 조성,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간 연결성과 확장성을 갖춘 통합 솔루션 개발 등 핵심 전략 과제를 공유했습니다. 고품질 기반 합리적인 가격, 유연한 사용성도 강조했습니다. 

  

 

공용준 클라우드본부장은 통합 AI 솔루션 플랫폼 AI 파운드리를 설명했습니다. 파트너들과 공동 구축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형 생태계를 강조하며, KT클라우드의 올인원 허브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하드웨어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독서비스(GPUaaS), 머신러닝 오프레이션(MLOps)등 산업별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허영만 DC본부장은 AI를 중심으로 변화 중인 데이터센터 시장의 트렌드와 KT클라우드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허 본부장은 2030년까지 320MW 이상의 DC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냉 방식 등 고효율 냉방 기술, AI 자율 운영 플랫폼, AI 실증센터, 구독형 프라이빗 GPU 인프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안재석 기술본부장은 글로벌 오픈소스를 내재화 계획과 올해 2분기 개소 예정인 경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적용 예정인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지웅 대표는 "KT클라우드는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밝힌 기술 혁신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 가치 향상 및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