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적자 지속 예상…돌파구는 '게임'

1분기 연속 적자 전망
크래프톤에 넵튠 지분 전량 처분
신작 중심으로 게임 사업 강화

입력 : 2025-05-02 오후 12:29:02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1분기 실적 발표 앞둔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본업인 게임에 집중하며 반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7일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1분기 전망치는 영업손실 77억원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63억원 적자 전환했습니다. 2분기도 60억원 적자가 예상돼 하반기 반등이 요원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사업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선 2024년 사업 보고서에서 카카오VX를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했습니다. 카카오VX는 스크린 골프와 골프장 위탁 운영 등 골프 관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계열사 넵튠 주식 전량(39.37%)을 크래프톤(259960)에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처분액은 약 1649억6800만원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처분 목적이 "핵심 사업에 역량 집중"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처분 예정일은 6월30일입니다.
 
카카오게임즈 핵심 사업은 게임입니다. 기존 모바일 게임 외에 PC온라인, 콘솔 등 플랫폼·장르 확대와 IP(지식재산권) 발굴·강화에 한창입니다.
 
우선 2분기 액션 로그라이크 슈터 장르 콘솔·PC 게임 '섹션 13'을 시작으로 3분기 모바일 게임 '가디스오더', '프로젝트 C', SM 게임 스테이션(가제) 등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합니다. 4분기엔 기존에 강점을 보인 MMORPG 장르 신작 '프로젝트 Q'를 PC·모바일로 국내 출시합니다.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도 콘솔·PC로 전 세계 서비스합니다.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하반기 테스트에 돌입합니다. 최근 실행 영상을 공개한 좀비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은 PC판 개발이 한창입니다.
 
이밖에 2026년 루트 슈터 '프로젝트 S',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 IP 활용작을 각각 콘솔·PC로 전 세계 출시하며 신작 공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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