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분기 영업익 52억 '흑자 전환'

하반기 '아이온2' 출격 예고
"2026년 최대 2.5조 매출 목표"

입력 : 2025-05-14 오전 8:45:52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03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34% 줄었습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283억원, 아시아 561억원, 북미·유럽 3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로열티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습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의 37%를 차지했습니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 2063억원, PC 게임 833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엔씨소프트 2025년 1분기 실적 표. (자료=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2026년 매출 목표 가이던스를 최소 2조원으로 발표했습니다. 주요 지표 예측치를 기준으로 레거시 IP(지식재산권)의 지속적인 확장과 2025년 하반기 신작 출시 효과 등을 반영해 산출했습니다. 신작 라인업 성과에 따라 최대 2조5000억원까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달성 방안으로 대규모 업데이트,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오프 게임 출시 등을 통한 레거시 IP 확장을 제시했습니다. '아이온2'·'LLL'·'브레이커스'·'타임 테이커즈' 등 신규 IP 출시도 본격화합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MMORPG '아이온2'는 13일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마케팅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29일에는 첫 생방송을 통해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북미·유럽·국내 게임사 투자도 늘리며 포트폴리오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스웨덴 문 로버 게임즈, 폴란드 버추얼 알케미, 국내 미스틸게임즈와 빅게임스튜디오에 지분·판권 투자를 마쳤습니다.
 
이달 2일에는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미국 슈터 게임 개발사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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