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TYM(002900)이 북미 트랙터 시장의 역성장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1분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글로벌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은 올해 1분기 매출 2257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2%, 41.1%가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0.1% 빠졌습니다.
TYM은 고금리 기조와 해상 물류비 상승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북미 시장 내 전략적 영업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여기에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TYM은 재무 건전성 강화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이 124.3%에서 114.7%로 9.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시행해온 중간배당을 유지하며, 지난해에는 총 46억원(중간배당 21억원, 결산배당 25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올해에는 총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습니다.
TYM 관계자는 "어려운 거시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 영업 전환과 내부 효율화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북미 외 유럽,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 중이며, 다양한 지역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