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오후 6시 투표율 76.1%…청년 유권자들 "청년 미래 밝혀줄 리더 원해"

연금개혁·주거·교통·지역균형발전·약자보호 등 언급

입력 : 2025-06-03 오후 6:34:33
[뉴스토마토 차종관 기자] 21대 대선 투표일인 3일 청년 유권자들은 "청년의 미래를 밝혀줄 리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투표소에서 만난 청년들은 연금개혁과 주거·교통문제 해결, 지역균형발전, 약자보호 등을 차기 대통령의 주요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3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제2, 3투표소의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제2투표소에서 만난 최모(20대)씨는 "수입은 적은데 물가는 올라서 저축이 불가능하다. 어떻게 집을 사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청년 세대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양당의 거물 정치인들은 연금개혁 등 산재한 문제에 무심하다. 이런 문제에 도가 트여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대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제6투표소에서 만난 건국대 학생 김모(20대)씨는 "첫 대선 투표라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부끄럽지 않은 나라, 약자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서모(20대)씨는 "투표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최악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뽑았다. 최근에 녹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모(30대)씨는 "지난 20대 대선도, 이번 대선도 딱히 뽑을 만한 사람이 없었다. 이 사람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투표했다"며 "제가 청년이니만큼 청년들이 살기 편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구체적으로는 타지와 서울을 서로 쉽게 오갈 수 있는, 지역들도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이모(20대)씨는 "청년들에 대한 주거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6.1%입니다. 
 
차종관 기자 chajonggwan@etomato.com
정재연 인턴기자 lotu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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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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