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미 폐모듈 재활용 사업 출범…선순환 체계 구축

조지아주 모듈 재활용 센터 연내 신설
연간 최대 50만장 처리…순환경제 실현
“첫 센터에 이어 미 전역으로 사업 확대”

입력 : 2025-06-10 오후 4:11:56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브랜드인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을 출범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에코리사이클은 현지에서 폐모듈 재활용 솔루션을 마련해 한화큐셀의 태양광 공급망 내 자원 선순환 쳬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에코리사이클은 올해 하반기에 미국 조지아주 화이트에 연간 최대 50만장의 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센터를 건설합니다. 재활용 센터에서는 수거된 폐모듈을 처리해 알루미늄, 유리, 은, 구리 등 고부가가치 자원을 분류 및 추출해 재활용 과정을 거쳐 신규 모듈 생산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향후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화큐셀은 에코리사이클이 추출한 자원을 사용한 업체로부터 태양광 모듈 원부자재를 구매해 순환 경제를 실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모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큐셀은 향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폐모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누적 21GW의 폐모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방 차원에서는 폐모듈 재활용의 법적 의무화 조치가 없어 대부분의 폐모듈이 매립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제품 생산, 폐기물 수거와 재활용을 모두 수행하며 자원의 선순환 고리를 확립하기 위해 에코리사이클 사업을 새로이 론칭한 것”이라며 “에코리사이클의 첫 번째 센터 설립에 이어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태양광 산업계의 지속가능성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명신 기자
SNS 계정 :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