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 (사진=인벤티지랩)
이번 계약은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 기술의 상업화 단계 진입을 의미합니다.
큐라티스는 오송 바이오플랜트 내 글로벌 수준의 전용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생산시설을 구축해 해당 기술 기반의 의약품의 생산 파트너가 됩니다.
인벤티지랩은 큐라티스 GMP 공장에 구축하는 전용 제조라인에 대해 플랫폼 기반 공정 설계와 맞춤형 장비 및 설비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해당 시설에서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약물중독 치료제, 치매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용 및 상업용 제품이 생산됩니다.
인벤티지랩과 큐라티스는 지난해 2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관련 생산 시설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큐라티스와의 이번 공급 계약은 인벤티지랩의 IVL-드럭플루이딕 플랫폼이 본격적인 상업화 궤도에 진입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큐라티스는 기술적 이해도와 인프라 설비 역량을 동시에 갖춘 최적의 생산 파트너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준 큐라티스 대표는 "단순한 백신 개발 기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CDMO를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핵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전용 플랫폼 기반 생산설비와 같은 고부가가치 플랫폼 시스템 도입에 투자하게 됐다"면서 "이번 전용 설비는 상업 생산까지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파트너들의 다양한 수요에 응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지난 1월 250억원을 들여 큐라티스 최대주주에 올랐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