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난달 이동통신시장 번호이동 건수가 66만건을 넘어섰습니다.
SK텔레콤(017670) 유심 해킹 사태 직후인 지난 5월 93만건 넘게 번호이동이 진행된 것과 비교하면 경쟁 강도는 줄어들었습니다.
해킹 사고 발생 전인 지난 3월보다는 26% 증가했지만 5월과 비교하면 42%가량 감소했습니다.
6월 번호이동 수치 현황. (자료=KTOA)
6월 번호이동 시장 승자는 LG유플러스입니다.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 넘어간 고객 건수는 8만7774건으로 나타났습니다. KT는 8만2043건을 유치했습니다. 5월에는 KT가 LG유플러스보다 많은 SK텔레콤 가입자를 유치했습니다.
알뜰폰 이동도 늘었지만 5월 대비로는 대폭 줄었습니다. 6월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한 고객은 전월보다 55.8% 줄어든 3만80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에는 8만5180건까지 늘어났습니다.
6월에는 SK텔레콤으로 이동도 소폭 늘었습니다. 지난 5월에는 KT·LG유플러스·알뜰폰에서 SK텔레콤으로 넘어간 가입자 규모가 1만건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KT에서 3만2316건, LG유플러스에서 3만8741건, 알뜰폰에서 2만6508건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