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소폭 상승…다음주도 상승 전망

리터당 휘발유 1667.9원, 경유 1530.9원

입력 : 2025-07-19 오후 12:02:48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7월 셋째 주(13~17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락세에 접어든 지 일주일 만에 상승 전환입니다.
 
지난 1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L)당 0.4원 오른 1667.9원이었습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1원 하락한 1739.1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2.4원 내린 138.6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78.1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6.4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6원 오른 1530.9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이 발표한 대러 제재가 즉각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시장 인식과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증가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2달러 내린 70.4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하락한 77.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3달러 오른 90.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는 7월부터 시작된 환율 상승세가 국내 기름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7월 넷째 주 역시 국제 석유 제품 가격 상승과 환율 여파로 국내 주유소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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