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금융위 부위원장 '권대영'·새만금개발청장 '김의겸' 임명

인사혁신처 처장 '최동석', 국립중앙박물관장 '유홍준' 발탁

입력 : 2025-07-20 오후 2:47:56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지난 2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 안건 사전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권대영 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임명했습니다. 새만금개발청 청장에는 김의겸 전 민주당 의원, 인사혁신처 처장에는 최동석 현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혁신처 처장과 새만금개발청 청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권대영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금융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 대응 금융전문가"라고 설명하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핀테크 혁신 방안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 등 정책 수립 경험을 두루 갖춰 금융 분야에서 혁신과 안전성 간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재명정부의 민생, 금융약자 보호, 혁신금융 육성이라는 금융정책의 기조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새만금개발청 청장으로 발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기자 출신으로 논설위원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만큼 언론은 물론 국정 운영과 입법까지 폭넓게 경험한 것이 강점"이라며 "지역 협력과 홍보 소통, 정책 경험 등을 기반으로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국가산단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했습니다.
 
최동혁 신임 인사혁신처장에 대해서는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담당 부사장 등을 거치면서 인사·조직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공공과 민간에서 축적한 인사·조직관리 경험을 활용하여, 국민을 위해 유능하고 충직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에는 유홍준 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습니다. 그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자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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