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남재관 "'더 스타라이트', 리니지 넘어설 4세대 MMORPG"

야구 게임 장기 성과 준비
첫 TGS에 '도원암귀' 출품

입력 : 2025-08-12 오후 2:11:58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컴투스(078340)가 기존 야구 게임과 신작 MMORPG 출시로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12일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프로야구 라이징' 성과에 대해 "조금은 아쉽지만 고무적인 부분은 초반 트래픽이나 유저의 피드백 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인입됐다"며 "KBO 작품인 '컴투스 프로야구 V'처럼 차기를 노리면서 장기 서비스를 잘 해가자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남 대표는 "오픈 시점보다는 하반기, 하반기보다는 내년도 새 시즌에 더 잘 준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KBO 게임과 MLB 게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컴투스 2025년 2분기 실적. (자료=컴투스)
 
3분기 출시 예정인 MMORPG '더 스타라이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남 대표는 "중세와 현대, 미래를 넘나드는 재밌는 세계관을 잘 구현해야 하는데 레전드 AD(아트 디렉터)의 손으로 그려낸 아트를 바탕으로 표현되고 있어서 독특한 게임성을 보인다"며 "성장과 경쟁 등 모든 부분이 MMORPG 핵심 문법을 잘 따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 스타라이트는 최근 사전 예약자 100만명을 넘겼습니다. 11일 진행된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는 3시간만에 마감됐습니다. 
 
남 대표는 더 스타라이트가 내세운 '4세대 MMORPG'의 뜻에 대해 "1세대는 '리니지'이고 한동안 리니지의 아성을 넘지 못하던 상황을 깬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2세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뒤에 나온 많은 타이틀을 3세대로 칭할 수 있다"며 "그 이후의 게임들을 넘어서는 MMORPG를 출시한다면 4세대로 각인시킬 수 있다는 목표와 의미를 담아 4세대 MMORPG라는 마케팅 용어를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컴투스 사상 첫 도쿄 게임쇼 출품작인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습니다. 컴투스는 9월 도쿄 게임쇼(TGS)에 도원암귀 독립 부스를 세워 관련 내용을 최초 공개합니다. 
 
남 대표는 "재밌는 분량을 실제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잠재 게이머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애니메이션은 시즌 2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그만큼 충분히 준비해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컴투스는 2025년 2분기 매출 1848억원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해 6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6.8%와 0.1% 올랐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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