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주가조작’과 ‘명태균 게이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건희씨의 첫 재판이 오는 24일 열립니다.
윤석열씨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달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오는 24일 오후 2시10분부터 김씨의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법정은 중앙지법 503호입니다.
김씨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및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참여해 8억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윤석열씨와 공모해 2022년 20대 대선 당시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58차례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영선 전 국민의힘이 공천받도록 한 혐의도 있습니다.
아울러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현안을 들어주는 대가로 고가 목걸이를 받은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지난달 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5일 뒤인 12일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29일 김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