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요 계열사 임원 대상 ‘AI 리더십 프로그램’ 신설

장용호·곽노정·유영상 사장 등 100여명 참여

입력 : 2025-09-12 오전 8:27:46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SK그룹이 주요 계열사 사장들을 포함해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리더십 프로그램을 신설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SK AI 서밋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 달 간 오프라인으로 총 네 차례 ‘AI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교육에는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 그룹 최고경영자(CEO) 24명을 비롯해 각 계열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인사책임자(CHO) 등 C레벨 100여명이 참여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AI 트렌드와 AI 전환(AX)이 불러올 업무 방식, 조직 구조 변화를 다루는 전문가 강의, 생성형 AI의 업무 접목 사례 등 고위 경영진이 AI를 실질적이고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교육은 지난 2020년 출범한 그룹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를 통해 이뤄집니다.
 
마이써니는 최태원 SK 회장이 기획부터 출범까지 직접 주도하며 임직원 AI 교육에 대한 의지를 담은 플랫폼입입니다. 이는 임직원 1만여명을 상대로 AI 개념부터 코딩, 디지털전환, 최신 AI 툴 사용법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강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C레벨 대상 AI 리더십 프로그램도 최 회장의 앞서 발언한 “AI를 갖고 놀 줄 알아야 혁신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 데 따라 신설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SK는 ‘모든 리더와 구성원의 AI 일상화’를 목표로 내년에 CEO 대상 AI 심화 과정을 개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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