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안양 기회타운서 '민생 탐방'…"안양, 상전벽해 할 것"

16일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식 참석…"휴머노믹스 경제 집약체"
"안양은 제2의 고향…인덕원 기회타운, 대한민국 기회 1번지 될 것"

입력 : 2025-09-16 오후 2:57:32
[경기 안양=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위해 안양시의 기회타운 부지를 찾았습니다. 민생경제 현장투어에 기회타운 부지가 포함된 건 지난 12일 북수원테크노밸리 부지 방문에 이어 이번이 2번째입니다. 경기도의 자족도시 브랜드인 기회타운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과 지역 발전상을 공유하려는 취지입니다. 김 지사는 "제2의 고향인 안양을 상전벽해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안양시 인덕원역 환승주차장에서 열린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식'에 참석해 "인덕원 기회타운은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 경제의 집약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열린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김 지사는 또 "안양은 제가 10년 넘게 살았고 제 아이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온 데다 제 어머니가 아직도 사시는 곳"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AI), 바이오, 모빌리티, 벤처,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를 이곳 기회타운을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며 "직주 근접과 워라밸이 가능한 경기도형 미래도시를 실현하겠다"며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인덕원 기회타운은 대한민국 기회 1번지, 기후 1번지, 산업 1번지, 경기도가 추진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후 쌍개울문화광장에서 안양시 주민 대상으로 열린 '안양천 국가정원 추진 현황 보고' 이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가능하면 앵커 기업 유치, 더 많은 기업 유치를 위해서 애쓰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주민들 등과 안양천 주변을 걷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기회타운은 김 지사가 만든 경기도 자족도시 브랜드입니다. 전철역으로부터 반경 1㎞ 내 역세권에 '직(일자리)·주(주거)·락(여가)' 시설을 조성하고, 특화 기능을 더하는 정책입니다. 현재 △제3판교테크노밸리 △북수원테크노밸리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시 인덕원 인텐스퀘어 △수원시 우만 테크노밸리 등 5곳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인덕원 인텐스퀘어'는 서울 강남과 경기 판교 등에서 '10분 안(in ten, 인텐)'에 접근해 환승이 가능하고 10분 안에 주거·일자리·여가 문화 활동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스퀘어'는 도시 중심 거점의 의미를 내포합니다. 
 
인덕원 인텐스퀘어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 약 15만㎡의 대지에 조성됩니다. 총사업비 4121억원으로 부지 조성공사가 2027년 12월, 건축공사가 2030년 12월 마무리됩니다. 기회타운에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창업지원주택인 임대주택 511호가 들어섭니다. AI·바이오·모빌리티 등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도 입주해 일자리 5400개 정도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세권에 상업·문화·여가 공간도 들어섭니다. 
 
인덕원 인텐스퀘어의 특화기능은 교통입니다. 지하철 4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으로 이뤄진 4중 역세권과 복합환승센터가 특징입니다. 
 
경기 안양=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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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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