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공모가 상단 5만8000원 확정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코스피 IPO 사례

입력 : 2025-09-17 오후 5:24:05
(CI=명인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명인제약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명인제약 기업공개(IPO)는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사례입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028곳이 참여했습니다. 단순 경쟁률은 488.95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 금액은 197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8468억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8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약은 오는 18~19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일입니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중추신경계(CNS) 신약인 '에베나마이드(Evernamide)'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발안2공장,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 회장은 "이번 수요예측에 명인제약을 믿고 참여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회사는 국내 1위 CNS 전문 제약사에서 글로벌 제약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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