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제약업계 첫 AI 지능형 관제 시스템 구축

자율 운영 체계 마련…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입력 : 2025-09-19 오후 1:31:47
18일 종근당 천안공장에서 열린 '2025년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 발대식'에서 김영주 종근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종근당(185750)이 국내 제약업계에선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종근당은 지난 18일 충남 천안공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과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을 비롯해 20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AI 자율형 공장 도입 계획 논의와 천안공장 시찰, 간담회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종근당은 중기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AI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관제, 분석, 예측 등 작업자와 AI가 협업하는 자율형 공장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AI·디지털트윈·MLLM 기반의 지능형 자율 운영 체계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AI 지능형 관제 시스템에는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멀티 모달 모델이 적용됩니다. 기존 분산 운영되던 관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사람에서 비롯되는 에러를 줄이고 설비 다운 타임과 품질 이슈를 사전에 방지하는 게 특징입니다. 자동화된 알람 분석 시스템이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보조해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교대근무 환경에서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낭비를 줄여 지속가능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자율형 공장은 단순한 공정 혁신을 넘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종근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AI와의 협업을 통해 품질을 향상하고 생산 효율성을 증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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