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IASLC 병리위원회 위원 위촉

폐암 병리 진단 표준화·바이오마커 연구 분야 국제 협력 참여

입력 : 2025-10-20 오전 9:27:49
김태정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사진=여의도성모병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김태정 병리과 교수가 최근 국제폐암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ung Cancer, IASLC) 산하 병리위원회(Pathology Committee)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IASLC는 폐암 및 흉부종양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단체로 전 세계 100여개국의 의사, 병리전문의, 연구자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병리위원회는 전 세계 30명의 폐암 병리 및 분자진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핵심 자문위원회입니다. 폐암의 조직학적 분류, 분자진단 기준 정립, 바이오마커 검증, 국제 가이드라인 제정 등 글로벌 진단 표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태정 교수는 이번 위촉을 통해 IASLC 병리위원회의 폐암 병리 진단 기준 개선, 분자진단 프로토콜 검토,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표준화 연구 등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김태정 교수는 현재 전국 120개 병원으로부터 폐암 관련 검체를 받아 돌연변이 검사를 수행하는 중심 실험실(Central Laboratory)을 총괄하며 국내 폐암 정밀진단 체계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도맡았습니다. 또 국내 항암 신약 도입 시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및 검증 연구, 전국 단위 바이오마커 플랫폼 구축을 주도했습니다.
 
김태정 교수는 "IASLC 병리위원회는 전 세계 폐암 병리 전문가들이 협력해 진단 기준을 통합하고, 최신 분자병리 연구 성과를 임상 현장에 적용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의 병리 진단 수준과 연구 경험을 국제 무대에 공유하고 글로벌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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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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