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투시도. (자료=서울시)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한미글로벌이 서울 강남구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PM/CM)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압구정3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69-1번지 일대로 총면적 39만9595㎡ 부지에 51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입니다. 3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구역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고 중심부에 위치 있습니다.
압구정3구역 조합 측은 지난 9월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낸 후 참여한 4개 기업 가운데 이사회를 거쳐 2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29일 열린 대의원 회의에서 투표를 실시해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업무 범위에는 우선 착공 전 프리콘(Pre-con) 단계의 건설사업관리 전반으로 사업성 검토와 일정관리, 설계 대안 검토, 시공사 선정 지원, 공사비 적정성 분석 및 사업비 절감 방안 검토 등이 포함됩니다.
한미글로벌은 2020년 준공된 ‘용산 국제빌딩 4구역 재개발’의 건설사업관리에서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을 철저히 검증해 약 390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한 바 있습니다. 올해 준공한 ‘용산 국제빌딩 5구역 정비사업’도 조합주도의 PM/CM 서비스로 공사비 협상 및 계약조건 조정을 통해 120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했습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복잡한 이해관계와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일수록 전문 PM/CM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CM사인 한미글로벌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압구정 3구역의 위상에 걸맞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할 것"이라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현재 진행중인 도시정비사업에서 한남3구역과 4구역 외에도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방배5구역, 청담삼익, 한강맨션 등 서울 주요지역의 대표 정비사업들의 건설사업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