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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1일 10:22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최용민 기자] 롯데(
롯데지주(004990))는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반성장 활동을 펼친다. 파트너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개최하고,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비용 부담이 많은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또한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16년부터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으며, 해외 현지에 파트너사의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냔 5월 파리에서 열린 '브랜드 엑스포' 현장(사진=롯데)
 
 
 
롯데는 파트너사 초청 콘서트를 개최해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3월21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파트너사 임직원 1300여명을 초청해 ‘2025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의 주제는 롯데와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밝혀간다는 의미를 담은 ‘함께 빛나는 순간(Together We Shine)’으로 정했다.
 
콘서트 진행에 앞서 롯데의 임직원을 비롯해 파트너사 직원 대표가 함께 동반성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점등식을 진행했다.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디토 오케스트라의 에너지 넘치는 클래식 반주를 기반으로 뮤지컬 배우 아이비와 국악인 송소희 등이 함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롯데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이전에 파트너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1만 1000여개 중소 파트너사에 8957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했다. 명절 전 각종 비용 증가로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낄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함이다.
 
고물가, 고금리 등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파트너사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차원에서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웰푸드(280360) 등 23개사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3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동행콘서트 모습.(사진=롯데)
 
 
 
롯데는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가 참여해 국내 파트너사의 상품을 해외에 알리고, 해외 현지의 우수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한국과 세계 소비시장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파리에서 열린 브랜드 엑스포에는 유럽 진출을 노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했다.
 
뷰티부터 푸드, 패션,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제품 시연 및 전시에 나서 K-브랜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현지 유통업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엑스포의 수출상담회에는 행사가 열리는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의 유통업체 담당자가 참여했다. 수출상담회 자리에서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결정된 국내 중소기업과 현지 유통업체가 상담을 진행하며 유럽 시장 진출 노하우와 제품 현지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 2015년부터 시작해 9회째를 맞이한 슈퍼블루마라톤에는 롯데그룹 임직원과 장애인, 장애인 가족 등 8천여명이 참가했다. 슈퍼블루마라톤 대회의 의미를 살려 장애인 친화적 요소를 더했다.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메달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삽입했으며, 장거리 코스에 부담을 느끼는 장애인 및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해 슈퍼블루 걷기 코스도 신설했다. 오는 11월에도 슈퍼블루마라톤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계열사들과 힘을 합쳐 장애인 인식 개선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