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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1일 17:59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홍준표 기자] 무선통신기 전문기업 세나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흥행하면서 공모가액이 희망공모가 최상단인 5만6800원으로 확정됐다. 
 
 
(사진=세나테크놀러지)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나테크놀로지는 당초 공모가 밴드를 4만7500~5만6800원으로 제시했으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상단으로 확정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56만주로, 총 공모 금액은 318억8000만원이다. 전량 신주 모집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참가한 기관 수는 총 2158곳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합계 경쟁률은 976.92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가 기관의 대다수인 2016곳(94.6%)이 희망공모가범위 최상단의 가격을 제시했다. 
 
공동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KB증권이 33만6000주(60%), 신한투자증권이 22만4000주(40%)를 나눠 총액인수한다. 
 
청약은 다음달 4~5일 이틀간 진행되며, 납입일은 7일이다. 우리사주조합에는 전체의 5%인 2만8000주가 우선 배정되며, 일반청약자 대상 물량은 14만주(25%), 기관투자자 대상은 39만2000주(70%)로 배정됐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세나테크놀로지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센서 모듈 및 네트워크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등 산업 IoT 응용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생산설비 자동화 및 차세대 IoT 제품 개발을 추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세나테크놀로지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675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9%, 67.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면서 19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나테크놀로지가 증권신고서를 통해 밝힌 올해 9월까지의 잠정실적은 매출 1453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시설자금에 60억원, 운영자금 147억2500만원, 인수합병 자금으로 100억4400만원을 배정했다. 시설투자는 내년부터 북미 제조 및 물류 기반에 투자할 예정이며, 운영자금 중 연구개발 자금으로는 차세대 스마트 헬멧 및 SoC 개발에 57억2500만원, 글로벌 매스 마케팅에 90억원을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기자 junp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