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을 보유한
라파스(214260)가 화장품부터 비만치료제까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통해 일반의약품(OTC)-전문의약품(RX) 시장에 진입한 라파스는 단순 화장품 기업을 넘어 제형 기술을 보유한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라파스가 개발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개량신약(RepMed-2003)이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내 단독으로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죠.
박창윤 지엘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연내 단독으로 진행될 글로벌 임상 2상에서는 목표 혈중 농도 달성을 위해 최적 용량 및 투여 간격 탐색이 핵심 과제로 설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RapMed-2003 임상 1상에서 안전성, 약동학,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고 혈중약물 농도가 투여용량에 비례해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라파스의 자사브랜드 아크로패스(ACROPASS)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0%에 달하며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구조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라파스는 알러지성비염 치료제 개량신약, 결핵이종부스터 백신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전문 기술 DEN을 확보하고 있는 라파스가 95% 이상의 수율과 대량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순응성을 입증한 세마글루타이드 개량신약(RepMed-2003)이 연내 글로벌 임상 2상 임박해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