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간 관세·안보 합의를 문서화하는 '조인트 팩트시트'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하면서 50%대 중반에 머물렀습니다. 대장동 사건에 대한 항소 포기 논란이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11월10~14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무선 ARS 방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은 지난주보다 2.2%포인트 빠진 54.5%였습니다. 긍정 평가 응답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상승했다가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 응답은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41.2%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습니다.
리얼미터는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강 대 강 대치와 정치 공방이 국민의 피로감을 높이며 국정 수행 평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결과(11월13~14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무선 ARS 방식)에선 집권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은 0.2%포인트 상승한 46.7%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0.6%포인트 하락한 34.2%였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11.7%포인트에서 이번 주 12.5%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3.1%, 진보당 1.0%로 조사됐습니다. '기타 정당' 2.8%, '지지 정당 없다' 7.5%, '잘 모르겠다' 1.5%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