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진행 중인 전체 가입자 대상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다음달 3일부터는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넓히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KT는 19일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수도권과 강원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일 해킹 피해가 집중된 광명·금천 지역을 시작으로 유심 교체를 진행했고 이날 수도권·강원 지역으로 대상을 넓혔습니다. 다음달 3일부터는 전국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고객 불편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을 순차적으로 넓혀가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셀프교체 신청 고객에게 유심 택배 배송도 운영 중입니다. 고객이 상황에 맞게 대리점 방문 또는 셀프 교체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KT닷컴 또는 유심 교체 전담 센터를 통해 예약한 뒤 대리점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셀프 교체 신청 고객은 택배 수령 후 KT닷컴에서 직접 교체 절차를 안내받아 실행하면 됩니다.
KT는 현재 KT 안전안심매장도 운영 중입니다. 단순 교체 지원을 넘어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안내, 악성앱 설치 여부 진단, 스팸·스미싱 차단 설정 등 단말 보안 전반을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