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모 동화약품 신임 베트남 대표사무소장. (사진=동화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동화약품(000020)이 신임 베트남 대표사무소장에 구형모 전무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구형모 전무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삼성물산(028260)에 입사해 홈플러스 창립 멤버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삼성테스코와
롯데쇼핑(023530) 슈퍼마켓 부문을 거쳐 2002년 CJ올리브영에 합류했습니다. 당시 3개 점포를 운영하던 초기 단계에서 상품운영기획, SCM, 재무관리, 가맹관리, 전략기획, 글로벌 등 주요 조직을 신설하고 초대 팀장으로서 조직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2012년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해 총경리로 취임한 구형모 전무는 현지 영업을 총괄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CJ제일제당(097950)의 HBC 부문을 현재의 CJ올리브영으로 발전시키고, 2017년 1000호점 출점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받습니다.
구형모 전무는 또
호텔신라(008770) TR부문과 홍콩 선 아트 리테일 그룹(Sun Art Retail Group)의 합작회사인 상해통라상무유한공사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동화약품은 2023년 인수한 중선파마 등 베트남 사업을 구형모 전무가 총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중선파마는 24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형모 전무는 "우리나라 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동화약품에 합류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동화약품 베트남 사업의 성공을 이끌어 동화약품의 해외 진출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