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코스피, 코스닥은 '탄력'

코스피, 장중 변동성 확대 속 뚜렷한 상승 동력 부재
코스닥, 정책 기대감과 성장주 강세에 상승 흐름 이어가

입력 : 2025-12-01 오후 4:53:17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12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큰 폭의 등락 속에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코스닥은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과 성장주 강세에 힘입어 1%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2포인트(0.16%) 내린 3920.3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41.33포인트(1.05%) 오른 3967.92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0억원, 215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233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1%), SK하이닉스(000660)(+1.51%), LG에너지솔루션(373220)(+1.23%), KB금융(105560)(+1.20%), 삼성전자(005930)(+0.30%)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3.74%), 현대차(005380)(-2.68%), 두산에너빌리티(034020)(-1.96%), 기아(000270)(-1.58%)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수급 쏠림이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며 성장주 강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71포인트(1.06%) 오른 922.38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8.02포인트(0.88%) 오른 920.69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기관이 369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99억원, 176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강세였습니다. 에코프로(086520)(+10.06%), 에코프로비엠(247540)(+6.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4.68%), 삼천당제약(000250)(+3.93%), HLB(028300)(+3.52%), 코오롱티슈진(950160)(+2.22%), 알테오젠(196170)(+1.69%), 리가켐바이오(141080)(+1.29%) 등이 상승했습니다. 펩트론(087010)(-6.6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18%)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469.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912.67)보다 9.71포인트(1.06%) 상승한 922.38에 거래를 마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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