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12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큰 폭의 등락 속에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코스닥은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과 성장주 강세에 힘입어 1%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2포인트(0.16%) 내린 3920.3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41.33포인트(1.05%) 오른 3967.92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0억원, 215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233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수급 쏠림이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며 성장주 강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71포인트(1.06%) 오른 922.38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8.02포인트(0.88%) 오른 920.69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기관이 369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99억원, 176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469.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912.67)보다 9.71포인트(1.06%) 상승한 922.38에 거래를 마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