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신세계까사가 매트리스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인 '마테라소' 단독 매장을 2배가량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늘릴 계획입니다. 제품 다양화를 위해 이달 모션베드와 폼 매트리스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헤리티지 컬렉션 매트리스 에보니. (사진=신세계까사)
10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내년에 마테라소 단독 매장 출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현재 마테라소 매장은 20개인데요. 내년에 20개 미만의 매장을 추가로 열어 약 40개 정도의 매장을 구성하는 전략을 짰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마테라소 단독 매장 처음 마련한 뒤 같은 해 총 2개의 매장을 열고 지난해 4개, 올해 14개의 매장을 출점했습니다.
매트리스는 수면의 질과 직결되는 제품이기에 구매 전 체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신세계까사는 단독 매장 출점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매트리스는 다른 가구에 비해 부피가 크고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매장에서 취급·전시 구성이 까다로운 품목으로 분류됩니다. 제품당 전시 면적 효율도 낮은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매장을 꾸려 신세계까사는 체험을 통한 구매 성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는 매트리스 집중 전략을 진두지휘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에는 B2B(기업 간 거래) 영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또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세분화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매트리스 타깃 고객층도 다양화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상품 확대 차원에서 오는 19일에는 모션베드와 폼 매트리스를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마테라소 모션베드 '르무브'와 비건 폼 매트리스 '오아시스'를 출시할 예정인데요. 르무브는 사용자의 체형 및 생활 습관에 맞춰 침대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모션베드로, 허리와 척추 압력을 줄여 편안한 휴식 자세를 구현하는 '제로 그래비티' 모드를 지원합니다. 까사미아 특유의 간결한 프레임 디자인에 구매자 기호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릿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르무브에는 신세계까사가 직접 자체적으로 개발한 원단인 '캄포 실드'가 적용됐습니다. 르무브는 기본형과 고급형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됩니다.
오아시스는 마테라소의 폼 매트리스 시리즈입니다. 첫 컬렉션으로 '세도나 컬렉션'을 출시합니다. 오아시스는 비건 폼 매트리스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자연 유래 소재만을 사용해 비건 및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제품입니다. 모션 베드와 함께 사용 시 각도 변화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유연성을 강화한 상품입니다.
한편, 마테라소는 신세계까사가 지난 2021년 까사미아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트리스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선보인 브랜드입니다. 2023년 7월부터는 수면 전문 브랜드로 확장해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프리미엄 라인인 '헤리티지 컬렉션'과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포레스트 컬렉션'의 온라인 채널 전용 라인을 추가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