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독립유공자 유해 송환, 한·중 정상회담 의제로"

"해병대 준4군체제 논의할 것"

입력 : 2025-12-18 오후 8:53:42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에 있는 독립운동자 유해 발굴·송환과 관련해 "(한·중) 정상회담 사전 의제로 미리 논의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1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국가보훈부 등의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권오을 보훈부 장관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중국에는 안중근 의사 등의 유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장관은 "중국의 협조를 얻어 최대한 위치라도 추적할 수 있게 현지 출장을 가서 파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안중근 의사 유해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은 여순 감옥의 오른쪽"이라며 "안 의사 외에도 독립유공자 세 분 정도는 유해를 발굴해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권 장관의 보고에 대해 "유해 발굴·송환의 경우 중국과의 협의가 중요하다. 조만간 중국과 (정상회담으로)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 논의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해병대 준4군체제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해병대의 가장 큰 비정상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현역과 예비역이 해병대가 해체되면서 육군의 1, 2사단의 작전통제가 넘어갔던 문제가 52년 동안 재창설 이후에도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효진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