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삼환기업, 잠실대교 공사현장 사망사고 사과…"모든 현장 안전 점검 실시"

입력 : 2025-12-19 오후 2:17:1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SM그룹 건설 계열사인 삼환기업이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인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삼환기업은 19일 홈페이지에 정환오 대표이사 직무대행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잠실대교 남단 IC 연결체계 개선공사 현장에서 작업 크레인의 전도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해 구조 조치를 했으나 끝내 운명하신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경찰 등 관계 당국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삼환기업은 "향후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종합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이번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서 사고는 전일 오후 3시19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남단 IC 연결 체계 개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동식 크레인이 작업 도중 옆으로 넘어지면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씨가 크레인과 현장에 적재된 자재 사이에 끼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의 구조 작업이 이뤄졌으나 A씨는 사고 발생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5시56분쯤 사망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발생 직후 광역중대재해수사과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즉각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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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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