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국가가 영구임대주택 30% 보급해야”

입력 : 2025-12-22 오후 4:44:16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국가에서 30% 정도는 영구임대주택을 보급해야 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전날 방영된 KBS1TV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영구임대주택이 (전체 아파트의) 불과 1~2%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주택은 공급 부족 현상으로 집값이 올라 투기 대상이 됐다. 앞으로 주택은 거주 목적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 밖에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대한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현재 65세인 노인 기준 연령을 10년에 걸쳐 7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이 회장은 “2050년에 노인이 2000만명이 되면 나머지 인구가 노인을 부양하느라 생산 인력이 없어진다”며 노인 숫자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영이 2023년부터 직원들에게 자녀 1명당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을 선보인 것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인구가 줄어 20년 뒤에 사람이 없으면 국가 존립 자체가 안 된다”며 출산 장려가 국가를 지키는 일이라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10월24일을 국가공휴일인 '유엔 데이'로 지정하자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유엔 데이는 유엔이 창설·발족한 1945년 10월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한국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법정 공휴일이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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