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잇단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김 전 원내대표를 보좌했던 원내대표실의 실장급 인사 5명도 최근 면직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원내대표실의 운영실장·정무실장·정책실장 등 실장급 인사 5명은 전날 면직 처리됐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자, 그를 보좌했던 실장급 인사들도 퇴직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김 전 원내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상황에서 실장급 인사 5명 전원을 면직 조치한 것은 과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강선우 의원 측이 김경 서울시의원 후보에게 1억원의 공천 헌금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30일 사퇴했습니다. 당시 김 전 원내대표는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정부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실은 오는 11일 원내대표 보궐선거 이후 다시 진용을 정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 원내대표의 의중에 맞게 실장급 인사들의 인선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