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통합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회사 내 최고 핵심 인력들을 전진 배치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제련소를 설계와 운영 단계로 본격 전환하기 위해 기술 전문가와 재무 전략가를 사령탑으로 세우며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6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박기원 부사장과 이승호 부사장을 미 제련소 프로젝트를 총괄할 핵심 경영진으로 선발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두 임원은 이번 보직 이동과 함께 미국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할 예정입니다.
온산제련소장과 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한 박 부사장은 E&C(Project Engineering & Construction)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아 제련소 건설을 총괄합니다. 박 부사장은 50년 이상 축적된 고려아연의 제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 규제가 까다로운 현지 여건을 고려해 공정 설계와 기술적 완성도를 책임지며, 친환경 제련소 구축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부사장은 밸류크리에이션(VC·Value Creation) PM으로서 이번 프로젝트의 재무와 전략적 가치 창출을 전담합니다. 제련소 VC PM으로서 약 1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조달 자금을 공정 단계별로 관리하는 한편, 향후 미 정부 보조금과 정책 자금 유치도 총괄할 계획입니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 12월 미국 측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미 테네시주에 약 11조원 규모의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년 1분기 건설 착공에 돌입해 2029년 1분기 아연 공정 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