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작년 매출 1조9913억…창립 이래 최대치

영업익 691억원…"실적 개선 본격화"

입력 : 2026-01-27 오전 9:49:56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GC녹십자(006280)가 창립 이래 최대 매출 기록을 지난해 갈아치웠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9913억원, 영업이익 6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회사 측은 고마진 제품의 해외 매출이 늘어났고, 이를 통해 7년간 적자를 이어오던 4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본격적인 수익 체질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품별 실적 기여를 보면,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는 연간 약 1500억원을 상회하는 미국 매출을 올렸습니다.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와 수두백신 '배리셀라'는 출시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헌터라제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7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배리셀라주는 32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배 이상 외형을 키웠습니다.
 
별도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5602억원, 백신제제 3006억원, 처방의약품 4798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119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 GC녹십자가 인수한 ABO플라즈마는 4분기 들어 적자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3분기부터 도입한 신규 혈장 채취 시스템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영업적자를 절반 가량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결 대상 국내 상장 계열사들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씨셀(144510)(GC셀)은 매출 165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적자폭을 31% 축소했습니다. 다만, 2021년 말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 시 인식된 영업권 자산에 대해 공정가치 평가가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에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습니다. 회사 측은 해당 건이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일회성 회계적 처리에 해당하며, 추가적인 반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향후에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C녹십자웰빙(234690)도 1647억원의 매출과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습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당사 기존사업과 함께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며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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