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난해 영익 5582억원 2.7%↑…"러시아·인도 급성장"

매출액 7.3% 성장한 3조3324억원 기록
러시아 매출액 1년새 1000억원 이상 증가

입력 : 2026-02-05 오후 2:34:11
오리온 제품. (사진=오리온)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 증가한 558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동기간 매출은 7.3% 성장한 3조332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에서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는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명절 효과가 없었음에도, 제품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특히 러시아가 47.2%, 인도가 30.3%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수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한국 법인은 소비 위축과 거래처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액이 4.4% 성장한 1조 1458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8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물량 증가가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올해는 건강과 프리미임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총 4600억원을 투자하는 진천통합센터 건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4% 성장한 1조3207억원,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24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간식점과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채널 전용 상품 확대와 저당 초코파이 등 신제품 출시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경소상 확대에 따른 시장비 증가와 원재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습니다. 올해는 건강 지향형 신제품과 고성장 채널 전용 상품을 운영을 확대하고 항저우, 광저우 등 성장성이 높은 중·남부 시장의 간식점, 편의점을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법인은 성수기 효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스낵,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4.6% 증가한 538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96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경쟁이 심화된 감자스낵 시장 내 2위와의 격차 확대를 위한 비용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영향입니다. 
 
올해는 퐁공장의 스낵, 캔디 등 신규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유통 채널별 매대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해 6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쌀과자는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연내 하노이 제3공장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부지를 확보한 호치민 제4공장 건설도 준비함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법인은 수박 초코파이, 후레쉬파이, 젤리 등 다제품 체제 확립과 대형 유통 채널의 전용 제품을 늘리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47.2% 성장한 33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도 26% 증가한 46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진단하고, 지난 1월 총 2400억원을 투자해 트베리 신공장동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신규 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은 기존 대비 2배인 7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 고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인도 법인은 화이트파이 등 20루피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고, 북동부 지역 중심의 영업 전략이 주효하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0.3% 성장한 2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성장성이 큰 초코파이, 카스타드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이커머스 채널 공략을 본격화해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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