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예지 기자] 오픈AI가 더 고도화된 에이전트형 코딩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인공지능(AI)이 단순히 코드를 작성·리뷰하는 단계를 넘어, 개발자와 전문가가 하는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오픈AI는 'GPT-5.3-코덱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GPT-5.3-코덱스는 GPT-5.2-코덱스의 프런티어급 코딩 성능과 GPT-5.2의 추론 및 전문 지식 역량을 하나로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작업 수행 속도는 25% 더 빨라졌습니다.
지난해 2월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사진=뉴시스)
오픈AI는 이번 모델이 SWE-벤치 프로와 터미널 벤치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고, OS월드와 GDPVal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벤치마크들은 오픈AI가 코딩·에이전트 역량·실세계 업무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GPT-5.3-코덱스는 모델 자체 개발 과정에서 검증 및 스트 용도로도 활용됐습니다. 오픈AI의 코덱스 팀은 초기 버전을 활용해 자체 학습을 디버깅하고, 배포 관리, 테스트 결과 및 평가도 진단했습니다.
유료 챗GPT 사용자의 경우 앱,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통합개발환경(IDE) 확장, 웹 등 모든 환경에서 GPT-5.3-코덱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앱 개발 인터페이스(API) 접근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GPT-5.3-코덱스 공개를 통해 지난 2일 출시한 코덱스 앱의 기능 범위도 한층 넓어졌습니다. 코덱스 앱은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관리하기 쉽게 설계된 개발 환경입니다.
오픈AI는 코덱스가 새 모델을 통해 단순히 코드를 작성·리뷰하는 에이전트를 넘어 개발자와 전문가가 컴퓨터에서 하는 거의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로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게 되고, 일하는 방식 자체가 변화할 전망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최근 오픈AI가 애플·깃허브 등과 맺은 파트너십 기반 통합과도 맞물렸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엑스코드와 깃허브 워크플로우 안에서 오픈AI의 코덱스를 직접 활용, 복잡한 작업을 더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오픈AI에 따르면, 코덱스 앱 출시 이후 앱 다운로드는 50만건을 넘어섰고, 코덱스의 주간 활성 사용자(WAU)는 1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한정된 기간 동안 챗GPT 무료 버전과 고 플랜에도 코덱스가 제공되며, 플러스,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에듀 플랜의 레이트 리밋(일정 시간 내 요청 횟수 제한)도 2배로 확대됩니다. 상향된 한도는 코덱스를 사용하는 모든 환경(앱, CLI, IDE, 클라우드)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허예지 기자 r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