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iM캐피탈, 해외법인 지급보증 확대…실적 개선 '뒷받침'

라오스·캄보디아법인 차입에 보증액 설정…조달 안정성 제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하며 지난해 실적도 흑자 전환 성공

입력 : 2026-03-16 오전 6:00:00
이 기사는 2026년 03월 12일 17:38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iM캐피탈이 동남아시아 지역 해외법인에 대한 지급보증액을 늘렸다. 해외법인의 자금조달 안정성을 제고하려는 목적이다. 라오스에서는 두 번째 법인이 성장하고 있고, 캄보디아법인은 영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해외법인 실적도 흑자로 전환했다. iM캐피탈의 지속적인 직접투자가 해외법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 차입과 기차입 만기 연장 등에 지급보증액 늘려
 
12일 여신전문금융 업계에 따르면 iM캐피탈은 해외 자회사인 라오스 리싱법인(iM LAO LEASING Co., Ltd)과 캄보디아법인(Cam Capital Plc.)에 대한 지급보증액을 추가한다. 라오스 리싱법인 7억원과 캄보디아법인 43억원이며 각각 오는 4월, 6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iM금융)
 
지급보증은 채무자인 자회사 해외법인이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iM캐피탈이 자기자금으로 대신 갚겠다고 증명하는 것이다. 해외법인 입장에서는 조달 안정성이 제고되고 신용도도 보강할 수 있다.
 
이번 건까지 감안한 지급보증 누계액은 라오스 리싱법인이 595억원, 캄보디아법인이 454억원이다.
 
보증 대상은 라오스 리싱법인이 퍼스트은행(First Commercial Bank Ltd, Vientiane)과 현지통화로 신규 차입한 계약 건, 케세이은행(Cathay United Bank Vientiane)과 현지통화로 차입했던 것에 대해 만기를 연장하는 계약 건이다.
 
캄보디아법인의 경우 프놈펜상업은행(PPC Bank)과의 외화 차입 계약을 신한은행 캄보디아로 차환하는 건, 신한은행과 맺은 외화 차입 계약의 만기를 연장하는 건(연대보증) 등이다.
 
iM캐피탈은 그동안 해외 자회사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직접투자를 시행해 왔다. 앞선 지급보증 외에도 출자·투자 건이 있으며 누적 기준 라오스 리싱법인에 238억원, 캄보디아법인에 207억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라오스 내 두 번째 법인인 마이크로파이낸스(iM Lao Non-Deposit Taking Microfinance Institution Co., Ltd.)까지 고려하면 해외법인 전체에 대한 직접투자는 출자·투자 446억원과 지급보증액 1130억원으로 총 1576억원이다.
 
 
자동차 리스와 소액대출 사업 전개…흑자 전환으로 실적 개선
 
해외법인 사업은 라오스 리싱법인이 자동차금융 리스를, 라오스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캄보디아법인이 소액대출업을 영위한다.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주로 자동차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차 담보대출 영업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법인은 부동산담보대출(모기지) 시장을 먼저 공략한 뒤 근로자 신용대출, 건설기계 대출, 외국인 근로자 신용대출 등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중이다.
 
iM캐피탈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캄보디아는 성장 중인 모기지 시장 진입을 위해 진출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부동산경기 침체가 심화돼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라면서 "모기지 중심 영업에서 탈피해 모회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는 모빌리티(Mobility) 담보대출 상품으로의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라오스법인 두 곳은 각각 본점 1개씩 있으며, 캄보디아법인은 본점 1개와 지점 5개를 갖추고 있다. 이 외 미얀마에도 진출하긴 했지만, 법인은 아니라 대표사무소 형태다.
 
iM캐피탈의 해외 사업은 iM금융 그룹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iM금융은 과거 DGB금융 그룹 때부터 영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iM캐피탈 같은 여신전문금융 계열사는 영업자산에서 리테일금융 포트폴리오로 자동차금융(리스)을 운용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해외법인 실적이 개선되며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라오스 리싱법인 20억원(흑자 전환), 캄보디아법인 2억원, 라오스 마이크로파이낸스 2억원(흑자 전환) 등으로 총 2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말에는 11억원 적자였다.
 
iM캐피탈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라오스 마이크로파이낸스가 2024년 진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다만 각 법인별 지점 확대 계획은 현재 없다"라고 했다. 이어 "대표사무소 형태로 있는 미얀마의 경우 해당 지역이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기 때문에 현지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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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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