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1월 21일 DMZ 평화의 길 강원 고성 구간을 방문해 군 관계자 등과 함께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이 오는 17일부터 전면 개방됩니다.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11월 30일(월)까지 인천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 접경지역에 조성한 DMZ 평화의 길 12개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다만 혹서기인 7~8월에는 운영이 중단됩니다.
전면 개방되는 테마노선은 인천(강화), 경기(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DMZ 10개 접경지역에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통해 국민이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지난 2019년에 조성한 길입니다.
각 코스는 DMZ 인근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운영하고, 군의 협조로 주요 구간은 참가자들이 직접 철책 인근을 걸을 수 있도록 구성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전문 해설사와 안내요원이 동행해 각 장소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DMZ의 평화와 생태적 의미를 설명합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DMZ 평화의 길 공식 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에 신청하면 됩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DMZ 접경지역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관계 부처와 접경 지자체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DMZ를 세계적인 평화관광의 상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