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지난 1월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6일 발표한 '1월 석유수급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 휘발유 소비량은 525만8000배럴로 전월대비 53만배럴(9.2%) 감소했다.
경유도 12월보다 130만배럴 줄어든 776만7000배럴을 소비해 14.4%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내유가 상승으로 1월 석유제품 소비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1월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리터당 1825원, 경유가 1622원으로 12월에 비해 각각 3.1%, 3.3% 증가했다.
1월 원유수입금액은 76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1.0%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입금액 역시 전년동월비 31.3% 증가한 25억달러로 원유와 석유제품의 총 수입금액은 101억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유가급등에 대해 "리비아 내전으로 100만배럴의 생산차질이 발생해 당분간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