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선물시장 外人 5000계약 팔다..1990선 내줘(12:01)

업종은 IT '부진'..건설·기계 '선전'

입력 : 2011-03-07 오후 12:05:54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지수가 1990선을 내주고 있다.
 
현선물시장에서 각각의 수급주체들의 신경전이 팽팽한 가운데 빠르게 늘어나는 선물시장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결국 장 시작후 지켜냈던 1990선도 이탈한 상황이다.
 
7일 오후 1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7%(17.43포인트) 내린 1987.7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1990선에서 시작한 이날 지수는 빠르게 2000선을 회복한 뒤 2005선까지 올라 상승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틀째 지속되는 기관의 매도에 선물시장 외국인도 매도규모를 늘리며 지수는 자 중 저점을 낮추고 있다.
 
수급 상황은 시장 별로, 투자주체별로 엇갈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5억원과 661억원을 순매수하는 사이 기관은 519억원대까지 매도강도를 늘리고 있다.
 
투신권 매도규모도 억원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5409계약까지 매도강도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각각 1538계약과 3763계약으로 팽팽하게 대응하는 중이다.
 
현재 선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9%(2.90포인트) 내린 262.05포인트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3%(1.73포인트) 오르 520.4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5억원 순매도하는 사이, 개인과 기관은 27억원과 11억원 매수우위 중이다.
 
92만원대로 다시 내려간 삼성전자(005930)의 부진도 지수 하락을 부추긴다.
 
삼성전자는 사흘만에 하락전환으로, 이날 장내내 하락을 이어가며 낙폭을 현재도 키우고 있다.
 
열흘 넘게 이어지는 외구계 창구매수세에 대형IT주 부진에도 반등을 시도했던 삼성SDI(006400)도 현재는 다시 보합권까지 밀리고 있다.
 
반면 건설과 기계업종의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한달 13% 가까이 빠졌던 두산중공업(034020)이 2% 전후로 한 반등이 지속되며 기계주 중 선전하고 있다.
 
역시 같은기간 23%나 빠졌던 두산엔진(082740) 역시 이날 기계업종내 상승을 주도하는 중이다.
 
코스닥시장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068270)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며 3만4000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그 외에는 태웅(044490)이나 동국S&C(100130)같은 풍력주들이 상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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