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상승출발..실적호전에 금융株 '깡총'

입력 : 2011-03-28 오전 10:57:5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8일 중국증시는 상승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54포인트(0.25%) 오른 2985.36로 출발한 이후 조금씩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7.95포인트(0.25%) 오른 3125.99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17포인트(0.05%) 내린 321.30포인트로 출발해 이내 상승전환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됐고, IT 기업인 오라클의 실적호재까지 겹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일본 원전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악재가 없었고 중동에서는 시위가 격화됐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유가가 이틀 연속 주춤거리면서 악재로 부각되지 않으면서, 미국증시를 비롯해 중국증시도 악재를 잘 소화해나가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채굴업(1.15%)을 비롯해 금속·비금속(0.82%), 부동산(0.75%), 금융보험(0.62%)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2위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6% 늘어난 1억348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에 건설은행의 주가는 0.79% 오르면서 엿새째 상승하고 있다.
 
민생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45% 증가한 176억위안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에 2.05%, 화하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59% 증가한 59억9000만위안 기록했다는 소식에 0.56% 오르고 있다.
 
중국 3위 보험업체인 태평양보험은 수수료 이익 증가로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16% 증가한 85억6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78억5000만위안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태평양보험의 주가는 0.81% 오름세다.
 
중국 최대 석탄생산업체인 선화에너지는 석탄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순익이 381억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0.51%, 중국 4위 아연제조업체인 웨스턴마이닝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64% 늘어난 9억8940만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0.61% 오름세다.
 
유주석탄채광은 지난해 순익이 93억위안으로 전년 41억위안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매출도 지난해 339억위안으로 전년의 207억위안보다 2배가까이 뛰었다. 주가는 4.40% 급등하고 있다.
 
중국석유화학은 지난해 14% 순익이 증가했지만, 글로벌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정유 부문 마진은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가가 엿새만에 하락반전하면서 0.23% 내리고 있다.
 
중국 2위 풍력터빈업체인 금풍테크놀러지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31% 증가한 22억9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24억4000만위안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가는 1.27% 상승세다.
 
중국 2위 열차제조업체인 차이나CNR은 21억2000만위안의 열차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5.2%에 해당되는 규모다. 차이나CNR의 주가는 사흘만에 반등하며 0.2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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