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새 역사 쓰는 코스피..화학株 수놓아(14:22)

IT·금융·서비스..수급주체 매매공방중

입력 : 2011-04-21 오후 2:27:06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장중 두 번 2200p 돌파를 시도했으며, 화학주가 증시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21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7.19포인트(+1.25%) 상승한 2197.10포인트다.
 
이날 증시는 퀄컴, 애플 등 미국 IT주의 깜짝 실적과 OCI(010060)의 놀랄 만한 실적에 환호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6123억원, 프로그램은 차익(+5481억)을 중심으로 5809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4393억원, 기관은 투신(-4646억)을 포함해 503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전자(개인 -2520억, 외국인 +2000억, 기관 -271억), 금융(개인 +881억, 외국인 +862억, 기관 -2109억), 서비스업(개인 -1275억, 외국인 -175억, 기관 +1205억)에 수급 주체들의 매매 공방이 나타나고 있다.
 
화학업종에 매기가 집중되면서 5.32% 치솟고 있다.
 
OCI가 전날 시장의 전망치(2700억)를 훨씬 뛰어넘는 4099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미인주라는 환호를 받고 있다.
 
주가도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다가 이 시각 13.14% 뛰어오른 6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073240)가 가격 매력과 코스피200 편입 기대감으로 11% 폭등하고 있고, 호남석유(011170),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등 대형 화학주들이 7~9% 급등 중이다.
 
IT주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하이닉스(000660)가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속속 나오면서 6.71% 급등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도 1% 이상 오름세다.
 
 
지난 사흘간 무려 10%가 오른 LG디스플레이(034220)도 이날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SK그룹주도 질주하고 있다.
 
SK(003600)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에 8.88% 뛰고 있으며, SK C&C(034730)가 4%, SK케미칼(006120)이 상한가다.
 
신세계(004170), 롯데쇼핑 등 유통주도 이날만은 소외주라는 타이틀을 벗고 5% 내외로 오르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며 장중 52주 신고가(15만60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차익실현 매물을 받았던 자동차 부품주와 조선주도 기력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쌍용차(003620)는 1분기 영업손실이 418억 9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가 커졌다는 소식에 5.46%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이밖에 음식료(+1.36%), 시멘트(+1.75%)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축제 분위기 속에 금융주는 울상이다.
 
보험주는 기관의 매물(-693억)이 쏟아지며 2.39% 내리고 있으며, 장 초반 반등의 희망을 보여줬던 은행주도 1.85% 밀리고 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썰렁하다.
 
코스닥지수는 오후장 내내 하락세를 보이며, 1.54포인트(-0.29%) 내린 530.7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막걸리주가 지난 14일 항암물질이 함유됐다는 발표 이후 대형 마트에서 전주대비 57% 판매량이 늘었다는 소식에 꿈틀거리고 있다.
 
국순당(043650)이 5.12%, 보해양조(000890)가 9.63% 급등하고 있다.
 
게임빌(063080)의 에어펭귄이 애플 앱스토어 유료게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8.4% 상승 중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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