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위에 오를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망대로라면 사상 처음으로 도요타와 혼다를 제치는 셈이다.
26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트루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5월 미국 판매량은 11만5434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동기대비 43.4%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총 10만8828대를 판매했다.
트루카의 전망대로라면 이달에는 지난달보다 약 7000대를 더 판매할 것이란 얘기다.
제시 톱락(Jesse Toprak) 트루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혼다와 토요타는 대지진 이후 부품 조달 차질과 낮은 인센티브로 인해 판매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3위 브랜드에 등극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혼다(어큐라 포함)의 5월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0.7% 하락한 9만2889대로 예상했고, 도요타(렉서스 포함)도 32.8% 급감한 10만9416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지난달 미국 시장점유율 6위였던 현대기아차가 3였던 도요타와 4위였던 혼다, 5위 크라이슬러를 제치고 3위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