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메마른 제약업종에 단비가 내리다

입력 : 2011-06-16 오후 3:36:50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메마른 제약업종에 간만에 단비가 내렸다.
 
박카스와 까스명수액 등의 슈퍼마켓 판매가 가능해진다는 소식에 증시는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한껏 반기는 모습이었다.
 
16일 증시는 전일 보건복지부가 박카스, 마데카솔, 까스명수 등 일반의약품 44개 품목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해 슈퍼마켓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관련주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제약(000640)의 박카스D, 삼성제약(001360)의 까스명수, 유한양행(000100)의 안티푸라민, 광동제약(009290)의 생록천액, 영진약품(003520)의 구론산바몬드 등 44개 품목이 슈퍼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동아제약(000640)은 장 초반 급등했으나 증시 하락세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까스명수를 만드는 삼성제약(001360)은 14.91%(480원) 급등해 3700원에 마감했다. 우리들제약(00472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782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 영진약품(003520)은 8.46%(85원) 상승한 1090원, 유한양행(000100)은 1.49%(2000원) 오른 13만65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제약주 가운데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정작 까스명수의 원조격인 까스활명수는 슈퍼 판매가 허용되지 않으면서 동화약품(000020)은 이날 9.84%(550원) 떨어진 5040원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유상증자 소식에 VGX인터(011000)에스코넥(096630)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VGX인터(011000)에스코넥(096630) 모두 14.71% 급락해 장을 마쳤다.
 
롯데쇼핑(023530)도 이날 1조원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롯데쇼핑은 싱가포르 등 해외 금융시장에서 9789억원 규모 CB를 사모 발행할 계획이라며 1차는 달러표시 CB 5억 달러, 2차는 엔화표시 CB로 325억엔 규모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이날 전일대비 7.24%(3만8000원) 떨어진 48만7000에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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