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주춤'

입력 : 2011-06-2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지난달 국내기업이 직접금융 조달 자금은 모두 12조 3164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3423억원(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주식 발행 1조원, 회사채 발행은 11조3000억원으로 각각 전달에 비해 33.9%, 13.9% 감소했다고 전했다.
 
주식발행을 보면 기업공개가 5건으로 3073억원을 보여 전달보다 2441억원(386.2%) 늘었다. 이는 골프존(121440)(1700억원), KMH(122450)(294억원), 세아특수강(019440)(482억원), LTS(172억원), KT(030200)스카이라이프(425억원) 등 신규 기업공개가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유상증자는 5건으로 6,986억원으로 전달보다 7606억원(52.1%) 감소했다. 금감원은 전달에 신한(005450)금융지주의 1조1000억원의 대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까닭에 상대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 3105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 8258억원(13.9%) 줄었다. 일반회사채가 5조 9826억원으로 8.5% 소폭 줄었다. 그러나 금감원은 기업의 자금확보를 위한 회사채 발행은 활발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채도 2조1235억원으로 전달보다 3543억원(14.3%) 줄었다. 신용카드사의 카드채 발행이 증가 6666억원에서 1조935억원으로 늘어났지만, 할부금융채의 발행은 감소 1조 5812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ABS도 7171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56억원(58.4%) 줄었다. 그러나 이 역시 전달에 LH마이홈3차유동화전문회사의 1조원 가량의 ABS 발행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채는 2조 4873억원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회사채 발행 누계는 55조44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조7576억원(16.3%) 늘었다. 일반 회사채는 대기업이 99.4%, 중소기업은 361억원으로 0.6%에 불과했다.
 
일반사채가 5조7465억원으로 96.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식관련 사채인 CB,BW는 2361억원이었다. 신용등급 A등급 이상의 발행이 5조 6565억원(94.5%) BBB등급이 2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69.5% 감소했고 BB등급 이하는 1261억원으로 2건이었다.
 
올해들어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60조 905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조 2782억원(18%) 증가했다. 주식발행은 5조4000억원으로 38.6% 증가했고, 회사채는 55조4000억원으로 16.3% 늘었다.
 
또 주식발행 누계는 5조 46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조 5206억원(38.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공개가 21건, 9,99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조4464억원(59.1%) 감소한 반면 유상증자는 37건, 4조4637억원으로 2조 9670억원(198.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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