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위대한 승리..평창이 환호하다

입력 : 2011-07-07 오후 5:03:40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집요함이 마침내 보상받았다" "위대한 승리" "고통스런 10년의 기다림 끝에 평창이 환호하다" "같은 아시아 일원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ICC). 자크 로게(Jacques Rogge)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Pyeonchang) 2018'라고 쓰인 카드를 공개했다. 10년 넘게 기다린 순간이었다. 전세계인들은 평창의 승리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 평창 수혜주..차익실현에 급락
 
7일 증시에서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그동안 평창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이날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던 강원랜드(035250)는 개장 직후 5~6% 폭으로 올랐지만 전날보다 600원(-2.06%) 내린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하이닉스의 저주..SK·STX株↓
 
SK그룹주는 하이닉스(000660)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SK(003600)는 3.88% 내렸고, SK텔레콤(017670)은 3.13% 하락마감했다.
 
SK는 전날 하이닉스(000660)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하며 인수전 참여 가능성을 높였다.
 
STX그룹은 중동 국부펀드와의 컨소시엄 구성이라는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하며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이때문에 STX(011810)(-5.45%), STX조선해양(067250)(-6.24%), STX엔진(077970)(-4.26%) 등은 급락했다.
 
◇ 美 세포치료제 보험적용..줄기세포株 급등
 
미국 정부가 자가 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제 프로벤지의 보험 적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줄기세포주들은 급등했다.
 
#메티포스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만8400원을 비롯해 알앤엘바이오(003190)는 12.12%, 에프씨비투웰브(005690)는 6.12%, 이노셀(031390)은 4.95%, 차바이오앤(085660)은 0.50% 상승마감했다.
 
대우증권(006800)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가 자가 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제 프로벤지의 보험 적용을 승인해 세포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미국 연방보험국은 미국 덴드레온이 개발한 암백신 프로벤지의 보험 적용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프리벤지는 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극대화하는 약"이라며 "말기 전립선암 환자 수명을 4개월 연장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치료제로 활용하기 때문에 독성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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