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오는 7월1일까지 베트남 빈롱에서 '제17회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996년부터 시작한 얼굴기형 수술 누적 환자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은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오지에서 얼굴기형을 가진 베트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수술 혜택을 베푸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미래 베트남의 주역이 될 얼굴기형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뜻을 모아 17년째 이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총 39명의 한국 의료진이 참여해 베트남 108국군병원과의 협력으로 약 2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수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현지 의료 기관 지원을 위해 수술에 사용한 장비와 물품, 의약품 등을 기증하고, 현지 의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의사들의 앞선 수술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에 앞서 국내 많은 네티즌들과 함께 지난 5월 '행복한 소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캠페인은 네티즌들이 SK텔레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베트남 어린이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거나 리트윗을 할 때마다 1000원씩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8004명이 참여해 총 800만4000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SK텔레콤은 이 기부금으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으며, 지난 26일 전달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SK텔레콤 CSR실장은 "올해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은 SK텔레콤과 함께 하는 네티즌들의 사랑이 더해져 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지난 17년 동안 무료수술 사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듯이, SK텔레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정성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박사(왼쪽 두번째)와 SK텔레콤 관계자가 얼굴기형 무료 수술을 받은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소셜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