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9명 사상..퇴근시간 교통난 우려

입력 : 2012-08-28 오후 5:16:23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8명, 부상 1명으로 늘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우리 국민 3명과 제주에서 선박 침몰로 사망한 중국인 선원 5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도로 통제구간은 인천대교와 호남 곡성 영업소 등 고속도로 2곳과 제주와 전북 일대 일반도로 25곳 등 모두 27곳으로 늘어났다.
 
정전사태도 줄을 이었다. 현재 전국 정전 가구는 19만7751가구다. 이중 제주가 2만2166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전남 16만1932가구, 전북 5615가구, 대전·충남 4972가구, 충북 1017가구 등이다.
 
신호등은 19개소와 가로등 4개소가 파손됐고 전남에서는 가로수 98그루, 광주에서 26그루, 전북에서 14그루, 제주에서 2그루가 쓰러졌다.
 
서울에서는 조기 퇴근하는 직장인이 늘면서 지하철이 일찌감치 혼잡해졌다. 자가용 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퇴근이 예상돼 퇴근시간대 교통난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퇴근시간대부터 지하철 배차를 40회 증차하고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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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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