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게임신작)위메이드, 모바일사업 ‘쾌속질주’

입력 : 2012-08-31 오후 3:37:11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위메이드(112040)가 하반기 다수 스마트폰 게임신작을 출시한다. 지난 3년간 위메이드는 모바일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 바 있다.
 
다른 게임사들도 모바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한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위메이드의 의지는 남달랐다. 관련 인력만 보더라도 무려 500명에 이르는데 이는 모바일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게임빌(063080)이나 컴투스(078340)보다도 많은 숫자다.
 
아울러 한국 대표 모바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의 운영업체 카카오에 250억원을 투자, 신작을 알릴 플랫폼도 마련했다. 250억원이면 웬만한 개발사를 인수할 수 있는 돈이다.
 
그 결과물이 바로 ‘바이킹 아일랜드’, ‘리듬스캔들’, ’카오스&디펜스‘다. 이들은 모두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특히 바이킹 아일랜드와 리듬스캔들의 경우 최근 각각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쾌속질주 중인 모바일사업에 더 힘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다.
 
가장 먼저 공개될 작품은 모바일 전략게임 ‘실크로드 워’다. 실크로드 워는 전세계 200개국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PC 온라인게임 ‘실크로드 온라인’을 계승, 실크로드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서방의 십자군, 동방의 중국, 중동의 아랍으로 대표되는 세 세력간의 경쟁을 다룬 게임이다.
 
이어 하반기 공개가 계획돼 있는 ‘히어로 스퀘어’는 위메이드가 3년 이상 개발한 게임으로 소셜네트워킹게임(SNG)과 역할수행게임(RPG)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그 어떤 대작게임 못지 않은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했으며, 이용자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영웅들을 육성해 이들과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 발매 예정인 ‘펫 아일랜드’는 정교하고 세련된 그래픽 기술이 돋보이는 게임으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디자인이 특징이다.
 
모든 그래픽이 3D로 구현됐고 이용자는 수영하기, 놀이기구 타기, 춤추기 등을 통해 여러 종류의 애완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다.
 
이밖에도 위메이드는 ‘고블린 모바일’, ‘프랜드 파이터’, ‘에브리팜2’, ‘카페스토리아 모바일’ 등 다양한 게임을 준비 중이다.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이제 명실상부한 모바일 게임사라 표현해도 무방할 만큼 사업 중심축이 여기에 집중됐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작품을 선보여 국내와 해외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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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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