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사회공헌도 각양각색

입력 : 2012-10-02 오후 4:31:33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넷마블이 보건복지부가 수여하는 '행복나눔人'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사회공헌 활동 내용이 관심을 모은다.
 
CJ E&M(130960) 넷마블은 복지시설 봉사는 물론 게임회사의 특징을 살린 이색 임직원 재능기부,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개최 등의 나눔 활동을 통해 지난달 25일 이 '행복나눔人'상을 수상했다.
 
'행복나눔人상'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단체와 개인을 발굴함으로써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분기별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넷마블은 연간 50회 이상 모든 임직원들이 나눔과 봉사에 참여할 정도로 활발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또 학부모와 자녀의 소통과 올바른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학부모게임문화교실', '게임문화체험존', '가족게임문화소통캠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넥슨, 공유 가치 창출을 통한 사회공헌
 
넥슨은 지난 2010년 말부터 NXC, 네오플, 게임하이(041140) 등 관계사들과 '넥슨 핸즈(NEXON HANDS)' 사회공헌 브랜드를 런칭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넥슨 핸즈'의 활동에 '공유 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CSV'는 기업이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자원과 역량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개념이다.
 
이에 넥슨은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가치를 창출해 예술,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건강한 네티켓 수업'은  매년 전국의 초·중학교를 찾아가 건강한 인터넷 활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또 방치되고 버려진 공간들을 문화 창작 공간으로 꾸며주는 '상상씨앗 행복꿈터 사업',저소득층 아동대상에게 각종 도서와 문구류 등을 기증하는 '넥슨 작은 책방 사업' 등 인재육성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1게임 1사회공헌'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서비스 중인 게임과 연계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1게임 1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피망바둑 희망더하기
 
'피망바둑'은 지난해 '피망바둑 희망 더하기' 여름 캠프와 올해 1월 '신나는 바둑 여행'에는 프로기사, 명지대,대불대 바둑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150여명의 보육원 어린이들과 바둑의 재미를 함께 나눴다.
 
'슬러거'는 지난해부터 '슬러거 러브볼 캠페인'을 통해 전국의 소외 계층 5천여명에게 야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셜포스'는 '건빵천사–SF 도시락 전달 캠페인' 을 통해 방학 중 결식 아동들에게 2,800개의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나눔은 '게임 개발'
 
엔씨소프트(036570)는 다양한 게임 개발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공동으로 전세계 기아 문제 인식 확대 및 기아 퇴치를 위한 'WFP'의 기아퇴치 기능성게임인 '프리라이스(Freerice)'의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
 
'프리라이스'는 영어단어, 연산기초, 국가, 화학, 문학 등 15개 부문의 퀴즈 게임으로 이용자가 매번 정답을 맞출 때마다 10톨의 쌀알이 적립된다. 적립된 쌀은 후원 기업을 통해 실제 쌀로 기부된다.
 
지난 2009년부터는 지적 발달장애아동의 인지치료와 생활을 돕기 위해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태블릿 PC'기반의 기능성 게임을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에 있다.
 
또 소아암 환아에게 생활에 도움이 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서울아산병원 및 양현재단과 개발해 지난 6월 출시했다.
 
이밖에 빈민국 극빈 아동의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FP'의 대표적 기아 구호 프로그램인 학교급식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지난 2010년부터는 캄보디아를 후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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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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