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어린이 뇌전증 사업에 10억 지원

입력 : 2013-03-14 오후 5:22:31
◇14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윤영달(왼쪽)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과 이철 연세대학교 의료원장이 어린이 뇌전증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14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어린이 뇌전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크라운해태제과는 뇌전증 어린이를 위한 진료공간 개선과 치료 연구를 위해 5년간 총 10억원을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지원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후원금은 크라운해태 어린이뇌전증 치료센터(Crown Haitai Pediatric Epilepsy Treatment Center) 운영을 비롯해 뇌전증 환아의 특수교육과 재활 치료 네트워크 구축에 쓰인다.
 
또한 직접적인 치료 지원사업과 함께 뇌전증에 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 사업 등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뇌전증은 신경 세포의 기능적, 구조적 이상으로 반복적인 발작을 유발하는 뇌의 만성적 이상 상태로 국내 전체 뇌전증 환자의 70%가 어린이 연령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소아암보다 발병률이 3.5배 더 높고 치료 기간도 3배 이상 길어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경제적, 심리적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의료비 지원을 넘어 어린이 뇌전증에 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 건강을 위한 사회적 캠페인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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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