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범, 신권은 만원ㆍ구권은 오천원 선호

입력 : 2009-01-2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위조범들은 작년에 신권 중에서는 만원 지폐를 가장 많이 위조했던 반면 구권에서는 5000원권을 가장 많이 위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작년에 신권 위조지폐가 3897, 구권 위조지폐가 11551장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신권 위조지폐 중에서는 만원권이 3202장으로 82%를 차지했다.
 
구권에서는 5000원권이 8667장 발견돼 75%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특히 5000원권의 위조가 크게 늘었다.
 
2006년과 2007년까지는 만원권 위조지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작년에는 5000원권 위조지폐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작년에 발견된 만원권은 5825, 1000원권은 372장으로 각각 전년보다 31%, 38.9%가 줄어든 반면, 5000원권은 9251장으로 39.5%나 증가했다.
 
100만장당 발견되는 위조지폐 장수에서도 작년에 만원권은 2.3장으로 전년도 3.5장보다 1.2장이 줄었다.
 
하지만 5000원권은 44장으로 전년 29.3장보다 14.7장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아직 신권 위조지폐는 일반인도 쉽게 구별되는 조잡한 수준이라며, 대부분 일반 국민과 금융기관이 직접 발견해 신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권 위조지폐는 구권에서 신권으로 넘어가는 화폐정리과정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앞으로 크게 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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